蹴 球

*찰 축(足-19, 2급)
*공 구(玉-11, 6급)

오늘 밤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에서 우리나라 팀이 꼭 이기를 비는 뜻에서 ‘蹴球’란 두 글자를 속속들이 파헤쳐 속에 담긴 속뜻을 쏙쏙 찾아내 본다.

蹴자는 발로 ‘밟다’(step on)는 뜻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으니, ‘발 족’(足)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就(이룰 취)는 발음요소로 뜻과는 무관하다. 발로 ‘차다’(kick)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인다.

球자는 ‘옥 소리’(the sound of a jade)를 뜻하기 위해서 ‘구슬 옥’(玉)이 의미요소로 쓰였고 求(구할 구)는 발음요소다. 옥 모양의 입체 원형, 특히 ‘공’(a ball)이나 ‘공’ 모양의 것을 지칭하는 말로 확대 사용됐다.

蹴球는 ‘공[球]을 주로 발로 차서[蹴] 상대편의 골에 공을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말한다. 축구에서 수비가 느슨하면 실점하고, 공격이 느슨하면 득점을 못한다.

흔히 축구 경기를 전쟁에 비유하기도 한다. 오늘은 전쟁에 관한 명언을 소개해 본다. 당나라 시인 장구령(673-740) 남긴 말이다. 우리나라 팀이 대비를 잘하였으니 꼭 이기리라 믿으며 아래에 옮겨 본다.

“대비를 잘하면 근심이 없고,
전쟁을 잊으면 위험이 닥친다.”
  有備無患, 忘戰必危.
  유비무환  망전필위
   - 張九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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